이스라엘이 14일 오전(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 중인 북부 가자지구의 해경 초소에 공습을 단행해 팔레스타인 해경 1명이 죽고 다른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의료진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가자지구 구급대의 아드함 아부 셀미야 대변인도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상자들은 가자시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날 동이 트기 전 북부 가자지구에선 수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제트기들이 북부 가자시티의 보안초소 두 곳을 공격했으며 강력한 폭발로 주민들이 잠에서 깼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보안당국자들은 이번 공습이 앞서 이스라엘 남부에서 발생한 수제 로켓 공격에 대한 반격이라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어떤 공격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자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남부 해안의 아쉬켈론에 로켓포를 발사했으나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직 어떤 세력도 이 공격을 계획했다고 나서지 않고 있다.

(가자시티<팔레스타인> dpa=연합뉴스) mi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