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독일 주요 도시 2곳에서 은행들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경찰은 이날 낮 도심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주위에서 약 9천여명이 참여한 시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수도 베를린에서도 시위대 수천명이 정부청사들이 밀집한 구역을 에워싸는 인간띠를 형성하고 은행들의 투기 종식과 대형은행 해체를 정부에 촉구했다.

시위 주최 측은 반(反) 월가 시위의 연장선인 이날 시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1만명, 베를린에서 8천명이 각각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