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35)이 명품 브랜드 '센존(St.John)' 모델로 선정됐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케이트 윈슬렛은 기존 모델인 카렌 엘슨에 이어 내년부터 센존의 얼굴이 된다.

센존은 최고급 니트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다. 편안하면서도 우아함이 살아있는 니트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과 앵커들이 즐겨입는다.

센존은 5년간 메인 모델을 맡았던 안젤리나 졸리와의 계약을 지난해 파기하고 카렌 엘슨을 기용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센존 측은 "졸리의 유명세 때문에 우리 제품이 가려진다"고 계약 파기 이유를 설명했다.

패션지 엘르 미국판은 "케이트 윈슬렛은 특유의 편안함과 친근함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며 "매력적이고 건강미 넘치는 그녀가 센존의 클래식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2007년부터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인터내셔널 뮤즈로 활동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론진의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