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일본 대지진 사태 후 세계로부터 각종 지원이 쇄도한 것과 관련, 각국의 신문들을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감사의 메시지는 대지진 한 달째를 맞는 오는 11일에 한국과 미국, 중국 등의 신문들에 게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간 총리는 현재 문구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간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세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는 한편 이번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도 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 총리는 이번 메시지와는 별도로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개인 서한을 보내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전화를 걸어 인사를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또 몇몇 신문에는 광고 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지만 예산 문제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한 뒤 1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이 다양한 형태로 일본 지원에 나섰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