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11일 다카르 개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다음달 초 열리는 세계사회포럼(WSF)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WSF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룰라 전 대통령이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열리는 WSF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SF 참석이 이루어질 경우 룰라 전 대통령으로서는 지난해 12월 31일 퇴임 후 첫 외국 방문이 된다.

'자본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 아래 출발한 WSF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의 대안모임을 자처하고 있다.

WSF는 2001년과 2002년, 2003년, 2005년에는 브라질 남부 포르토 알레그레, 2004년에는 인도의 뭄바이에서 개최됐다.

2006년에는 아프리카 말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 3개 대륙 3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 2007년에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2008년에는 '지구 행동의 날'로 대체되면서 전 세계 72개국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2009년에는 브라질 북부 파라 주 벨렝, 2010년에는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렸다.

한편 올해 다보스 포럼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새로운 현실의 공통규범'(Shared Norms for the New Reality)'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해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 루시아노 코우칭요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총재 등이 다보스 포럼에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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