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증시서 애플 주가 급락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질병 치료를 위해 또 병가를 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잡스 CEO는 17일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휴가를 냈다고 밝혔다.

잡스 CEO는 “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사회가 병가를 승인했다”며 “나는 계속 CEO로서 회사의 주요한 전략적 결정에 관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잡스 CEO의 병가기간 동안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은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게 된다.

잡스 CEO는 “나는 팀을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경영진들이 올해 우리가 세운 멋진 계획들을 훌륭히 실행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나는 애플을 매우 사랑하며 가능한한 빨리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동안 사생활을 존중해준다면 나와 내 가족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잡스 CEO는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 한 차례 더 수술받았다.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등을 받으면서 6개월간 병가를 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복귀했다.

알렉산더 페레그크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너무 갑작스런 소식”이라며 “병가기간이 어느정도 될지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는 것은 잡스의 건강과 관련한 이슈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잡스 CEO의 병가 소식이 알려진 직후 독일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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