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인터넷 이용자의 65%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업체인 퓨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30일 보도했다.

이 조사내용은 인터넷이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음악과 출판산업의 수익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통상 인터넷 이용자들은 디지털 음원과 소프트웨어, 게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한달 평균 10달러 정도를 사용했다.

보고서 작성책임자 짐 잰센은 CD와 서적 판매 사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이를 디지털버전으로 판매할 때도 나타나지만 이번 조사결과 인터넷 이용자들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젊을수록, 수익이 많을수록 그같은 경향이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잰센은 "아이튠즈와 넷플릭스와 함께 자라난 젊은 세대들은 콘텐츠를 불법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노래 한곡에 99센트, 비디오 한편에 4.99센트를 흔쾌히 지불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33%는 디지털 음원과 소프트웨어를 구입하했으며 21%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애플리케니션, 19%는 디지털 게임을 구입했다.

또 18%는 디지털 신문이나 잡지, 16%는 비디오나 영화, 12%는 디지털 사진, 10%는 전자책을 각각 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성인 1천3명(인터넷 이용자 755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9% 포인트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