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가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어 '대박'을 터뜨려 줄 새로운 대스타를 찾고 있다.

24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는 개봉 첫주말에만 1억2500만달러(14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해리포터 시리즈 사상 최대 기록이며 역대 개봉된 영화 전체로는 6위의 성적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내년 7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를 끝으로 총 8편이 마무리된다. 내년 7월 개봉작까지 합하면 해리포터 시리즈는 역대 시리즈물 가운데 최고인 총 75억달러(8조5000억원)의 티켓판매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위크는 해리포터를 대체할 만한 새 '영웅'을 찾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타임워너 자회사인 워너브러더스가 '배트맨' '셜록홈즈' '반지의 제왕' 등과 같은 계열 만화출판사 DC코믹스의 슈퍼 영웅들 시리즈물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