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딸의 국제결혼을 막기 위해 딸이 테러리스트라고 허위신고한 어이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CNN 인터넷판에 따르면 야로슬라블에 거주하는 한 여성(56)은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 전화해 '딸이 비행기를 폭파할 것'이라고 알렸다.

공항측은 모로코행 비행기의 출발을 지연시키고 폭탄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당국 경찰이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딸의 엄마가 이같은 허위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딸이 최근 모르코인에게 빠져 국제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딸이 모로코에서 사는 것을 막기 위해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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