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가입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8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그의 홈페이지에는 비디오와 사진, 뉴스 등이 게재될 예정이다.

여왕과 함께 윌리엄과 해리 왕자 등 왕실 가족들도 페이스북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객들은 이 홈페이지에 버킹엄 궁전에 대한 메시지나 코멘트를 남길 수 있게 되며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에서 열리는 왕실 행사내용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여왕에게 '친구'요청은 할 수 없다.

왕실 관리는 여왕이 페이스북 가입을 개인적으로 승인했지만 스스로 이 계정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이전에도 2007년 유튜브, 2009년 트위터 등에 이미 가입한 상태이며 버킹엄 궁전은 1997년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