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자(28)가 연인 케이트 미들턴(28)과 내년 여름 결혼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미러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는 영국 왕실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은 내년 초 약혼한 뒤 7월이나 8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1년 스쿠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데일리미러는 "윌리엄 왕자는 내년과 2012년 중 언제 결혼식을 올릴지 고민했으나 2012년엔 런던올림픽 등 행사가 많아 내년으로 정한 듯하다"고 추측했다.

"특히 내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5세, 필립공이 90세 되는 해여서 이를 기념하려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