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자리 130만원...개막식은 360만원

2012년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 관람권 가격이 최고 2천12파운드(한화 약 3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15일 공개한 티켓 판매 계획에 따르면 2012년 올림픽 관람권은 모두 880만장으로 이 가운데 75%인 660만장이 내년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개막식 행사의 경우 가장 비싼 자리는 2천12파운드이며 가장 싼 자리는 20파운드(3만6천원)다.

폐막식은 최고가 자리가 1천500파운드(270만원)로 정해졌다.

경기 관람권 중에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100m 결승전 표가 최고 725파운드(130만원), 최저 50파운드(9만원)다.

여자 100m 결승전은 최고 450파운드에서 최저 50파운드로 책정됐다.

또한 축구 경기 결승전은 30~185파운드, 체조 및 수영 결승전은 50~450 파운드에 이른다.

이밖에 인기 스포츠인 사이클 결승전은 50~325파운드, 다이빙 결승전은 50~450 파운드로 나타났다.

조직위는 마라톤, 도로 사이클, 트라이애슬론 등은 물론 무료라고 설명했다.

티켓의 90%는 100파운드 미만에 판매되는데 이 가운데 3분의2는 50파운드 미만이다.

가장 저렴한 관람권은 20파운드이지만 학생 할인권과 가족권 등은 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조직위는 전체 관람권 가운데 12만5천장을 학생들에게 배정했다.

올림픽 티켓 판매 수익금은 5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