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는 "내가 경험"...'모시고 싶은 상사' 1위에 윈프리

미국 근로자 1천명중 17%가 상사와 관계를 가지면 승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특히 7%는 실제 자신들이 그런 경험을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BC의 11일자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는 인적 자원 상담업체인 `아데코 그룹'이 이번주 토요일인 `전국 상사의 날(National Boss Day)'에 맞춰 실시한 조사가운데 포함됐다.

상사들은 대공황기에 부하 직원들과 더 긴밀한 관계를 갖는 경향이 있으며 그것은 직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직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과 같은 `정신적인(Platonic)'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부하 직원들은 상사의 이러한 노력을 알고 사의를 표하지만 특히 일부 직원은 다른 직원에 비해 더 많이 사의를 표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게 7%에 해당하는 경우라는 것.
그러나 실제 상사와 부하 직원간 소통 현황을 보면, 부하 직원의 6명 중 1명꼴로만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상사와 교류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유명 TV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저명인사 13명과 '이들 중 누구도 싫다' 및 '다른 사람' 등 15가지 선택지를 주고 상사로 모시고 싶은 사람을 물은 결과, 오프라 윈프리가 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35%,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28%,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26%, 부시 전 대통령 19%의 순서로 5위까지의 순위가 매겨졌으며,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여성 기업인 마사 스튜어트, GE사의 전 최고경영자 잭 웰치 순으로 각각 10% 이상의 지지를 받아 기업인이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프로야구 감독 조 토레는 9%로 동점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ybr053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