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이번 주부터 생방송을 시작한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 자사 사이트에 "오늘과 내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생방송 실시간 재생)'이라는 새 장이 열리는 것을 지켜봐 달라"며 "하우캐스트, 넥스트 뉴 네트워크스, 로켓붐, 영 할리우드 등 4개 제휴사와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제한적인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앞서 U2 콘서트나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리그와 백악관 행사 등을 생중계 한 경험이 있다.

유튜브나 아이튠스, 아마존 등 인터넷 사이트들은 유료나 광고를 이용한 무료 등의 방법으로 녹화된 비디오 콘텐츠들을 제공해 왔으나 아직 뉴스나 스포츠 등 생방송 부문까지 본격 진출하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생방송 사업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케이블TV 등 기존 방송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포춘은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