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에 세계 최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뭄바이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드하 디벨로퍼스는 8일 높이 442m에 달하는 117층짜리 세계 최고층 아파트인 '월드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아파트는 2005년 호주 골드코스트에 건설된 323m 높이의 78층 건물인 'Q1'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은 두바이에 세워진 828m에 달하는 '부르즈 칼리파'이지만,이 건물은 사무실과 호텔도 함께 입주해 있기 때문에 주거전용시설은 아니다.

2014년 완공될 '월드원'은 건설에만 4억4000만달러(약 55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를 설계한 미국의 '페이코브 프리드 앤드 파트너'가 맡는다.

로드하 디벨로퍼스는 가구당 평균 판매가를 163만달러(약 20억원)로 책정해 이번 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급 복층 가구의 경우엔 최고 1050만달러(약 131억원)까지 판매가격이 치솟을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