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달러 강세에 1%↓…69.41弗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7센트(1.0%) 내린 배럴당 69.41달러로 7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해 9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71센트(1.0%) 내린 배럴당 74.39 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잠시 수그러들면서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주가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유로화도 4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금액 1차분이 전달되는 등 재정위기 국가에 대한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이 실행되면서 위기감이 사라지는 듯 했지만 분위기는 금방 역전됐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 석유 수요의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이번주 발표되는 석유 재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유가를 떠받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유로에 1.2209 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2384 달러에 비해 1.4%나 하락(가치상승) 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전에는 1.2159 달러에 거래되면서 2006년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 상승한 87.11을 기록했다.
금은 이날 1.1% 하락한 온스당 1,214.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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