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시위대 물밑협상 난항
정부가 정한 시위대 자진 해산 마감 시한인 17일이 지났지만 양측 간에는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18일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38명,부상자는 279명에 이른다.
정부와 시위대 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난항이 계속되는 것은 양측이 서로 선철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내 의견 대립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위대 강제 해산을 원하는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와 해산 작전에 회의적인 군부 최고 실세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 참모총장 간 의견 충돌이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상원이 17일 정부와 시위대에 상원이 중재하는 협상을 제안했고 시위대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