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참가기업] 금호아시아나‥중국 현지서 타이어 절반 생산…아시아나, 한~중노선 점유율 1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하이 엑스포를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을 집중 홍보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하이 엑스포는 세계 192개국이 참가하고 약 70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행사"라며 "이번 엑스포에 금호아시아나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 · 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부터 중국 진출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국 27개 도시에 타이어 항공 고속 대한통운 렌터카 리조트 석유화학 등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총 투자규모는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한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시장에서 승용차 타이어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난징 톈진 창춘 등 4곳의 현지생산공장에선 연간 3000만개에 이르는 타이어를 생산 중이다.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금호타이어는 톈진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중국 현지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27,450 -1.26%)은 1994년 말 베이징과 상하이에 취항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22개 도시,30개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한 · 중 간 노선 점유율 1위로 한 · 중 · 일 골든트라이앵글 노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2008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육상운송사업을 개시했다. 자체 브랜드와 고유 디자인을 적용한 운송차량을 사용해 현지 물류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통운은 상하이 톈진 홍콩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법인별로 지점을 설립해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호고속은 1995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무한을 비롯 선전 톈진 상하이 등지에서 12개 합자회사를 통해 738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46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중국 전역으로 노선을 확장 중이다. 금호고속은 올해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도 2008년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난징에 합성수지 원료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산둥성 르짜오에 SB-라텍스 공장을 준공하고,충칭엔 불용성유황,선양엔 XPS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밖에 금호리조트는 중국 웨이하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최고급 호텔시설을 갖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쓰촨성 대지진 참사가 일어났을 때는 아시아나항공이 즉시 컵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을 싣고 현지로 날아갔으며,이어 62.5t규모의 담요와 텐트 등 정부의 첫 구호품을 운반하기도 했다.

중국 남부 지역 폭설 때도 구호금품을 기부했으며,금호아시아나배 중국대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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