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150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상하이엑스포가 '더 좋은 도시,더 좋은 삶(Better City,Better Life)'을 주제로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5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공인 '등록박람회' 로,'세계 경제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큰 국제 행사다.

중국이 전 세계에 '차이나 파워'를 과시하기 위해 작심하고 준비한 행사인 만큼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박람회장 면적은 상하이 중심의 황푸강 난푸 대교와 루푸 대교 사이 강 양안의 빈장지구 5.28㎢로,여의도의 3분의 2크기에 해당한다.

엑스포의 효시인 1851년 런던 만국 박람회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참가국 242곳(192개 국가및 지역,50개 국제 기구),자원봉사자 100만명 역시 역대 최고다. 예상 관람객 수는 7000만명으로,이 역시 지금까지 최고치인 6400만명(1970년 오사카 엑스포)을 웃돌 전망이다. 상하이엑스포 사무국은 " 관람객 수가 최대 1억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엑스포를 위해 총 286억위안(4조6000억여원)을 투입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