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는 5월1일부터 6개월간 열린다.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 측은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간 700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여행길에 엑스포장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사들도 하루 정도 편안하게 엑스포장을 둘러볼 수 있는 4일 일정의 패키지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투어는 '상하이 4일'상품을 만들었다. 하루 동안 엑스포장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전일정 준5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해룡해선과 샤브샤브 등 특식도 차린다. 동방명주탑을 구경하고 황푸강유람을 하며 상하이의 야경도 감상한다. 마시청서커스 관람과 발마사지도 포함되어 있다. 49만9000원부터.

좀 여유로운 일정을 원한다면 '상하이/쑤저우/항저우 4일'상품이 좋겠다. 가족이나 친구 등 10명이 모이면 그 단체만 떠난다. 팁을 따로 내거나 쇼핑센터를 돌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일정대로 코스를 짤 수 있는 맞춤형 여행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엑스포 관람(입장료는 불포함)과 상하이 관광 일정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 탑승과 송성가무쇼 관람 등의 일정도 포함돼 있다. 매일 출발한다. 79만9000원부터.1577-1233

롯데관광은 '상하이/서당 4일'상품을 준비했다. 상하이 엑스포는 하루 관람하고 나머지 3일은 상하이 구경을 다닌다. 도착 첫날 100년 전의 상하이 모습을 볼 수 있는 위위안 옛거리를 산책하고 상하이 서커스를 구경한다. 태가촌에서 태가족 공연을 즐기며 저녁식사를 한다. 이튿날 하루 종일 상하이 엑스포를 관람한다. 엑스포 구경을 마치고 와이탄 야경도 즐긴다. 3일째 상하이에서 1시간30분쯤 떨어져 있는 서당 구경길에 오른다. 중국의 근대예술가 장정의 예술 작품이 300여점 전시된 장정근조예술관,명 · 청대의 전통 민가인 종복당,와당을 전시하는 와당진열관,중국 단추의 40%를 생산한다는 서당의 단추산업을 알 수 있는 단추박물관 등 서당지역의 관광명소를 살핀다. 오후 늦게 상하이로 이동,난징루를 산책하며 아이쇼핑을 하고 황푸강 유람도 즐긴다. 4일째 오전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에 들렀다가 신천지 일대의 카페거리와 형산로 부근의 바 거리를 산책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1인당 54만9000원.가이드팁,비자비용,엑스포 입장료는 별도다. 1577-3000

모두투어는 엑스포 패키지 상품으로 '상하이 항저우 4일'을 선보였다. 상하이항공을 타고 5월6일부터 매일 출발한다. 상하이에서 난징루를 걷고,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본다. 신천지,항저우 성황각과 성황묘를 보고 서호유람을 즐긴다. 발마사지와 상하이서커스도 체험한다. 준4성급 호텔에 머문다. 40만9000원부터.

개별여행객을 위한 '자유여행 4일'상품도 만들었다. 상하이 왕복 항공료와 호텔 3박 및 조식으로 구성했다. 택시용 안내카드,간단한 중국어 회화카드 등이 들어있는 이지웨이 쿠폰을 줘 개별여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25만9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상하이 엑스포 티켓은 3만~4만원 선에서 따로 판매할 예정이다. 1544-5252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