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장족자치주 위수현의 지진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인명구조와 재해복구 작업을 독려한다.

후 주석은 이날 3시간 이상의 비행 끝에 오전 11시25분께 위수현의 바탕 위수 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승용차 편으로 지진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후 주석은 미국 워싱턴에서 12∼13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와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남미 방문길에 올라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가 위수현 지진 수습을 위해 급거 귀국했다.

후 주석은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칭하이성 위수현 지진은 한마디로 '대재난'"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향후 일정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후 주석은 브라질에서 귀국한 직후인 17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고 "생존자 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고 "부상자들에 대해서도 제때에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 1천484명, 실종자는 31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만2천88명이며 이 가운데 중상자는 1천394명이라고 현지 지진재해대책본부가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