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칭하이성(靑海省) 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오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67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발생 지역은 현 정부 소재지이며 대부분 나무와 돌로 지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서 상당수의 건물이 붕괴됐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발생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49분인데, 중국 서부의 오전 7시는 한국의 새벽 5시 정도로 어두운 시간대이다.

지진은 먼저 새벽 5시40분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두시간 뒤에 7.1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여진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티베트 자치구와 인접한 칭하이성 위수현은 칭장고원 동부 해발 4,493m의 산간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6만7천명으로 대부분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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