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셔츠'로 불리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7일 전경들의 저지선을 뚫고 방콕 국회의사당에 난입하고 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에서 20분간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뒤 의사당 밖으로 철수했다.

의사당 안에 있던 수텝 타웅수반 부총리는 헬리콥터를 타고 피신했고 상당수 의원들은 벽을 타넘어 의사당을 빠져나갔다. 사상 처음으로 시위대에 의해 의회가 점령되는 등 정정이 불안해지자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미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이날 오후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