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전 남자친구이자 작곡가인 롭 푸사리로부터 피소됐다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사리는 레이디 가가가 음악 경력에 자신을 이용한 뒤 차버렸으며 음악 로열티 수익의 20%와 각종 판매수익 15%를 배분하지 않았다며 3천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푸사리는 레이디 가가의 데뷔 앨범인 '더 페임(The Fame)'의 수록곡 '파파라치(Paparazzi)'와 '뷰티풀, 더티, 리치(Beautiful, Dirty, Rich)'를 공동 작곡했다.

푸사리는 본명이 스테파니 제르마노타였던 전 여자친구에게 퀸의 노래 '라디오 가가(Radio Ga Ga)'에서 본뜬 레이디 가가라는 예명을 지어줬다.

레이디 가가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