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자신의 손바닥 메모와 관련된 발언을 해 화제다.

8일(현지시각)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에 따르면 페일린은 지난 5일(미국시간)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정치 자금 모금행사에서 구약성경 이사야서 49장 16절을 인용해 자신의 손바닥 메모를 정당화 했다.

한 지지자는 페일린이 "나는 너를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내 앞에 서있다"라는 구절을 소개하며 "손바닥 메모가 하느님에게도 좋은 일이면 우리에게도 좋은 뜻"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페일린은 지난 달 6일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보수단체 총회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 손바닥에 에너지, 세금감면, 미국인의 정신고양 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카메라에 잡혀 망신을 당한 적 있다.

또한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할때 텔레프롬프터(teleprompter:원고나 대사를 모니터로 보여주는 장치)에 의지한다며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어 당시 '페일린 손바닥 메모'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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