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계의 최대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일본 도쿄지검에 지난 12일 총탄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쿄 가스미가세키(霞が關)에 있는 도쿄지검에 배달된 봉투 안에는 라이플 소총용 탄환으로 보이는 금속과 함께 "왜 체포하지 않나.

다음에는 (다른) 실탄을 보내겠다"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다.

경시청(도쿄 시경)은 검찰이 오자와 간사장을 체포하거나 기소하지 않는데 불만을 품은 이가 총탄으로 검찰을 협박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총리실이나 의원회관 사무실에 총탄이 배달된 적은 있지만 도쿄지검에 총탄이 배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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