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버려진 성(城)에서 창백한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5일(현지시간), 노스웨일스 애버겔리의 그리치성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에서 유령으로 추측되는 소녀의 모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성은 이전에도 유령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자주 있던 곳이다.

언론은 소녀의 형체가 발견된 곳은 과거 연회장이었으며, 소녀가 서 있는 창가 쪽 마룻바닥은 이미 오래전에 손실돼 사람이 서 있기에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날 사진을 찍은 케빈 호킨(48)은 후에 사진을 내려 받으며 소녀의 형체를 발견했다. 그는 "날씨가 추운 날이었는데, 이상하게 건물 안에서 온기가 느껴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발견된 소녀는 오래 전에 성에 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유령 조사 단체와 자세한 내막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19년 지어진 그리치성은 1985년 이후로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空家)가 됐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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