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하시 종합 동식물 공원(아이치현 토요하시시 오이와 마을)에서, 극지방 동물관 전시 유리에 금이 간 것이 확인돼 폐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수족관에서 사육되고 있는 해달 야요이(15세)가 먹이인 조개껍데기로 유리를 때려서 생긴 금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요이는 1996년에 이 공원에 왔으며 좋아하는 조개를 먹을때마다 껍데기로 수족관의 강화유리(세로 약 2미터, 가로 3·4미터)릉 치는 버릇이 있었다.

결국 얼마전 2겹 유리의 안쪽의 1매(두께 1·5센치)에 전체적으로 금이 간 것이 발견됐다.

방치해 두면, 수족관의 수압으로 유리 전체가 갈라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둘러 폐쇄조치를 내린 것.

해달은 급히 보조수족관으로 옮겨졌다.

강화유리의 교환 공사는 내년초가 될 전망이며 공원에서는 수족관에 설명문을 게시하고, 방문자들의 양해를 구할 방침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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