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들이 28일 프랑스 파리의 이란대사관 앞에서 '독재 타도'라고 적힌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왼쪽)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이란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종교행사인 '아슈라'(27일)를 맞아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야권 지도자인 메흐디 카루비 전 의회의장의 피습 등으로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시위로 10명 이상이 사망하고 반체제인사 수백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을 비난하고 구금된 시민을 모두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파리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