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난감은 무엇일까. 미국 월간지 애틀랜틱은 훌라후프,바비 인형,루빅스 큐브,양배추 인형,'티클 미 엘모' 인형,로봇 햄스터 '주주 펫' 등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장난감으로 꼽았다.

1958년 처음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100만개가 팔려나간 훌라후프는 장난감 유행의 효시격인 제품이다. 훌라후프는 지름 1m 안팎의 단순한 플라스틱 테에 불과하다. 1959년에 소개된 바비 인형은 인형의 고정관념을 바꿨다. 이전까지만 해도 인형은 으레 아기 모습이었다. 하지만 성인 여성 모양의 바비는 다채로운 패션과 직업을 뽐내며 여자 어린이들을 끌어들였다. 지금까지 바비는 세계에서 10억개 이상 팔렸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