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의 3분의 2가 차기 총선 투표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CBC 방송은 17일 여론조사 기관 EKOS가 국민들의 인터넷 투표 의향을 물은 여론조사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에서 '안전한 방식의 인터넷 투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은 데 대해 응답자의 49%가 '적극 참여', 15%가 '얼마간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적 응답자들 중에는 8.5%가 소극적 반대를, 18%는 적극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온라인 투표를 지지하는 응답은 남성과, 25세 이하 및 25~44세 연령층, 그리고 대학 교육을 받은 계층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

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투표가 최선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3%로 으뜸을 차지했으며, 여기서도 65세 이상 연령층보다는 젊은 층의 찬성률이 더 높았다.

다음으로는 정당투표를 통한 비례 대표제 도입이 29%, 의무 투표제가 23%, 공공교육 강화가 16% 등으로 집계됐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