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각)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130개국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를 마친 뒤 별도의 회담을 할 예정이다.

백악관 측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사안이 논의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이번 기후변화회의 내내 온실가스 배출 축소를 위해 더 많이 양보하라는 유럽의 요구를 무시함으로써 비판을 받았으나 온실가스 감축 이행 검증 등을 둘러싸고는 양국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AFP.로이터=연합뉴스) real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