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줌마에서 스타덤에 오른 수전 보일(48)의 TV 출연 모습이 유튜브에서 올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트브가 집계해 16일 발표한 2009년 인기 동영상 순위에 따르면 1위는 수전 보일이 지난 4월 영국 ITV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르는 동영상으로 나타났다.

당시 동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 지금까지 모두 1억2천만명 이상이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전 보일은 전 세계에서 찾아든 취재진과 팬들로 인해 심한 정신적 압박을 받아 한때 결승전 출전을 포기하고 거처를 옮기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수전 보일은 이후 결승전에서 댄스그룹 `다이버서티'에 1위를 내줬으나 순회 공연을 벌이고 앨범을 내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데뷔 앨범은 영국, 미국 등에서 각종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2위는 치과에서 이를 뺀 7살짜리 꼬마가 아빠의 차량 뒷좌석에 앉아 아빠와 나누는 `치료 경험담'을 담은 동영상으로 3천7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랑 신부와 친구들이 어울려 춤을 추며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장면이 3위, 영화 뉴문 예고편이 4위, 유아들이 롤러스케이터를 타는 모습을 그린 에비앙 광고가 5위에 올랐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