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직접 수송하는 '가스 실크로드'가 내년에 전면 개통된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카자흐스탄을 방문,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 본부에서 열린 천연가스관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가스관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시작해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까지 연결하는 중국-중앙아시아 천연가스관의 카자흐스탄 구간이다.

총연장 7000㎞로 현존하는 가스관 중 세계 최장인 중국-중앙아시아 천연가스관은 A B 두 개의 선으로 건설되며 A선은 다음달 초 시험운전에 들어가고 B선은 내년 4,5월 완공과 함께 운행에 들어간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