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위성락 북핵본부장과 면담

오는 8일 방북길에 오르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오후 4시30분 워싱턴발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4일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공항에 도착한 뒤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곧바로 숙소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한 이틀째인 7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북.미대화 의제와 방향을 사전조율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8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들어가고, 평양방문을 마친 뒤 10일 오전 다시 오산 공군기기를 거쳐 서울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에 이어 11일 중국 베이징, 12일 일본 도쿄, 1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