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엑스터시 알약이 미국 텍사스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 인터넷 신문인 '10CONNECTS.COM'가 4일 보도했다.

텍사스 경찰에 따르면 남부 텍사스 팜뷰지역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 모습을 띤 엑스터시 알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한 운전자의 차에서 헤로인과 코카인, 마리화나, 엑스터시 등 마약을 발견하고 그를 구금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엑스터시는 마치 어린이들이 먹는 비타민 알약처럼 생겼다고 레니 산체스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만화 주인공인 심슨이나 스머프를 따라 만든 엑스터시 알약도 함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마약소지죄로 중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운전자에게서 정치적 배경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