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기온이 193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섭씨 1도 상승했다고 뉴질랜드 기상학자들이 밝혔다.

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립 수자원 대기 연구소(NIWA) 과학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7군데의 육상 측후소에서 측정한 자료와 선박 등 다른 장소에서 측정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그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5년 연구에서는 뉴질랜드 근해 바다 위 선박에서 측정한 야간 최저기온이 1900년부터 1993년 사이에 0.7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한 대변인은 "그 같은 동향은 같은 기간에 7군데 육상 측후소에서 측정한 결과와 매우 비슷한 것"이라며 "여러 군데서 얻은 뉴질랜드의 연간 기온을 평균했을 때 193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섭씨 1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