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하원 의장 등 여성 트로이카 구축

스위스 의회는 2일 도리스 로이타르트(46.기민당) 부통령 겸 경제장관을 2010년 1년 임기의 연방정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로이타르트 차기 대통령은 이날 유효투표수 183표 가운데 159표를 얻어 현 한스-루돌프 메르츠 대통령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연방각의(행정부)를 이끌고 스위스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지난달 하순 파스칼레 브루더러(32.사민당) 하원의장과 에리카 포스터 바니니(65.급진당) 상원의장이 선출된 데 이어 이날 로이타르트 대통령이 선출됨에 따라 스위스 주요 국가기관 3곳의 수장을 모두 여성이 맡게 됐다.

또 대통령직만 놓고 보면 로이타르트 차기 대통령은 스위스의 세번째 여성 대통령이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