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부인이 위혼 위자료로 월 61억원 가량을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총리의 부인인 여배우 출신 베로니카 라리오 여사는 지난 11일 이혼 소장을 접수하면서 위자료로 매달 350만 유로(60억9878만원)를 요구했다고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라리오 여사는 총리의 불륜이 이혼을 초래한 이유라며, 그에게 이혼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라리오 여사가 요구한 위자료는 영국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이혼할 때 받은 위자료보다 많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1996년 이혼 당시 334억원 가량의 위자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총리 측은 터무니 없는 액수라며 매달 5억원 이상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라리오 여사는 현재 자신이 누리는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이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또 라리오 여사는 총리의 재산에 비춰볼 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5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재산이 7조5660억원 가량에 달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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