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의 변종이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 확인했다.

WHO 중국 대표부의 공보담당관인 천웨이윈(陳蔚雲)은 이날 법제일보(法制日報)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지난 6월과 7월 신종플루 변종이 발견됐으며 이는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변종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중국 어느 지방에서 신종플루 변종이 발견됐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이 변종은 아직 중국 백신에 내성을 가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신종플루 환자 수는 지난 23일 현재 6만9천160명이며 이중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그러나 지방 정부들이 신종플루에 관한 통계를 조작하고 은폐나 보고를 늦게하고 있어 공식 통계를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