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후 사망 30건 검사 결과 "안전"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3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백신과 사망 원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백신연구 책임자인 마리-폴 키니 박사는 이날 "일부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돼 WHO에 보고된 결과들에 따르면 신종플루 백신이 사망 원인이 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키니 박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16개 나라에서 접종이 이뤄진 6천500만 회분의 백신 중에서 극히 일부로, 1만 회분에 1건 꼴로 역효과가 나타나고, 보고된 역효과 100건 가운데 사망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는 5건 정도다.

키니 박사는 "지금까지 보고로 보면 신종플루 백신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만큼이나 안전하다"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