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회의에서 ‘현재 일본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의 경기판단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앞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제로(0) 금리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 2분기(4~6월)와 3분기 연속해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타고 있다.그러나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의 대형공공사업 중단과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으로 인해 회복세가 4분기 부터는 꺾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일부 전문기관은 일본 경제가 4분기중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락해 더블딥(경기 상승후 재 하락)에 빠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