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플라스틱 병에 담긴 와인이 등장했다.

15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와인업체 '일랜즈 에스테이트'는 와인 용기를 유리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일랜즈의 와인 중 '풀 서클 쇼비뇽 블랑'은 이미 플라스틱 병 제품 출하가 시작됐다.

일랜즈의 피터 일랜즈 최고경영자(CEO)는 "플라스틱병 와인이 유리병 와인보다 에너지를 19% 줄일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병 무게가 51g으로 기존 유리병(500g)보다 훨씬 가벼워 캠핑,축제 등에서 와인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