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이 독일의 칼-테오도르 추 구텐베르크 국방장관과 볼프강 슈나이더한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를 태운 헬기를 공격했으나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베를린의 국방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 부근에서 지난 13일 탈레반의 총격을 받은 3대의 헬기 가운데 한 대에는 구텐베르크 장관과 슈나이더한 합참의장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 빌트 지 일요판은 구텐베르크 장관이 헬기로 이동하는 동안 지상에서 저격용 소총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구텐베르크 장관의 쿤두즈주 독일군 기지 시찰은 보안상의 이유로 사전에 발표되지 않았다.

구텐베르크 장관 등이 탑승한 CH-53 헬기들은 탈레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우즈베키스탄 테르메스로 계속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독일군 소속 CH-53 헬기 한 대도 지난 11일 비행 도중 자동화기 공격을 받았으며 연료탱크에 탄환 구멍 4개가 난 것이 발견됐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베를린 dpa=연합뉴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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