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은 최근 뉴욕과 샌디에이고에서 리 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가진 북·미 간 접촉이 매우 유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측) 성 김 북핵특사가 매우 유용한 논의들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논의들은 6자회담 재개라는 당장의 목표에 우리가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유용한 접촉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켈리 대변인은 이번 접촉이 어떻게 유용했는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스티븐 보즈워스 북한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문제에 대해서도 “보즈워스 대표의 북한 방문에 대한 초청이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보즈워스 대표가 방북할지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6자회담 등 다자회담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