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난주 신종플루 신규 감염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7월 1주일에 10만명이 넘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진정기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시 2차 창궐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의 29일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 간 잉글랜드에서는 그 전 주의 5만3천명보다 2만5천명이 늘어난 모두 7만8천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주 모두 2만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136명으로 지역별로는 잉글랜드 97명, 스코틀랜드 25명, 북아일랜드 8명, 웨일스 6명 등이다.

영국은 최근 병원 입원환자, 보건의료기관 종사자, 임신여성 ,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