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자서전 `불량해지기'(GOING ROGUE) 출간을 앞두고 출판사로부터 최소 125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페일린은 올해 1월 1일부터 알래스카 주지사를 사임한 7월 27일까지의 개인 재정 문건을 통해 자서전 출판사인 하퍼콜린스로부터 125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재정 서류는 자서전 계약 내용의 일부만을 담고 있어 자서전 수익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페일린의 재정 서류에는 주지사를 사임한 이후의 수입 내역은 담겨 있지 않으며 페일린은 책 계약에 따른 수입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은 채 125만달러에 대해선 단지 `의뢰비'라고 표현했다.

페일린의 자서전은 출간되기 전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아마존닷컴과 반즈앤드노블닷컴 등의 서적 인기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일린은 내달 책이 출간되기 전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앵커리지<美알래스카> AP=연합뉴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