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정부 청사 공격으로 올들어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26∼28일 3일간을 사망자 추모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바그다드 내 법무부 건물과 바그다드 주정부청사 인근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 모두 136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 8월 재무부와 외무부 청사 주변 등 10여 곳에서 발생한 동시 폭탄공격으로 101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발생한 폭탄공격이다.

내무부는 이날 공격을 주도한 무장세력이 8월 공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