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원격 화상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앞선 정보기술(IT)을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디지털 지식벨트가 만들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내년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에 디지털 지식센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NIA는 방통위와 행안부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필리핀 마닐라,캄보디아 프놈펜,라오스 비엔티안 등에 구축돼 있는 정보접근센터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디지털 지식센터로 바꾸는 등 아시아 전역을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하나로 묶는 디지털 지식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통위와 NIA는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 · 베트남 정보접근센터를 디지털 지식센터로 바꿔 재개장했다. 한 · 베트남 디지털 지식센터는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e러닝과 원격 화상교육 방식으로 한국의 정보화 및 전자정부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베트남 국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원격 의료서비스 교육도 실시한다. NIA가 그동안 20개국에서 운영해온 정보접근센터는 단순한 인터넷 사용과 정보화 교육에 그쳤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