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위생부는 24일 홈페이지에서 베이징에 사는 셰바오링(謝寶岺.72)씨가 신종플루에서 회복 조짐을 보여 지난 21일 격리.치료중이던 디탄(地壇)병원에서 퇴원했으나 지병인 폐병이 도져 23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의 18세 소녀와 칭하이(靑海)성 환자를 합쳐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중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지난 21-23일 2천24명이 신규로 발생, 31개 성.시.자치구에서 모두 3만3천6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44명이 중증 증세를 보여 사망자가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2천221명으로 가장 많고 광저우(廣州)가 1천500명,장쑤(江蘇)가 1천10명의 순이다.

중국은 현재 백신을 자체 개발해 신종플루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노약자, 학생 등을 중심으로 무료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